[헤럴드경제] 경북 경산 대경대학교 재학생들, 개교 20주년 맞아...‘전공 기부’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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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대경대학교 재학생들, 개교 20주년 맞아...‘전공 기부’ 본격 나서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경산 대경대학교 재학생들이 개교 20주년을 맞아 ‘전공 기부’에 본격 나섰다.
30일 대경대에 따르면 예술, 문화 전공학생들이 문화공연으로 ‘학교폭력 근절교육’을 지역 중ㆍ고교에 배달하고 있다.
대학 뮤지컬과는 지난해 4월부터 학교폭력 실제사례를 엮은 창작극 ‘다시 돌아간다면 좋은 친구가 되지 않을까’를 영천지역 성남여고를 포함한 22개 고등학교서 공연했다.
학과 측은 “이론교육 보다는 뮤지컬을 통해 중, 고교생한테 학교 폭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며 “재학생이 전공을 살려 지역관내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공연을 통해 전공감각도 익힐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5월부터 실용댄스과와 실용음악과가 K-POP 문화공연을 통한 ‘학교폭력 근절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영천 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근절 홍보대사로 지역 곳곳 중ㆍ고교를 순회하는 중이다.
실용음악과 이명자 교수는 “K-POP 댄스와 스트릿 댄스, 미니 콘서트로 풀어낸 교육으로 중ㆍ고교생들한테 호응이 좋다”며 “재학생도 전공을 살려 학교폭력 근절을 홍보한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골프과는 지역 아동을 대상한 ‘무료 골프 교육’을 오는 5월부터 이어오고 있다. 재학생과 교수진이 총 출동해 매주 체육, 골프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취미활동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최승욱 교수는 “주 5일제 수업이 정착되면서 지역 맞벌이 부부 및 소외계층 자녀들의 주말 학습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학기 중에는 매주 지역 아동들의 무료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